작성일 : 06-09-25 10:59
글쓴이 :
최고관리자
 조회 : 10,310
|
|
|
|
<청춘의 문장들>
지은이 : 김연수
이 책은 작가 김연수가 젊은 날에 작가 자신의 정신을 한 때나마 사로잡았던 文章이나 詩語를 첨부해가며 젊은 날을 회고한 기록들이다. 그러나 결국은 “아무 것도 하지 못하는 내 모습이,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면서도 할 일은 끝도 없이 쌓여만 가는 우리네 인생, 삶에 놓여있는 내 모습이 그대로 놓여 있다.”
“이제 나는 점점 줄어든다. 이젠 아무것도 아닌 존재가 된다. 이제 어둠 속으로 사라진다.”
“다른 사람에게 이해 받을 수 있는 삶을 산다는 게 얼마나 어려운가! 우리는 모두 외로운 사람들”
“세월이 흘렀기 때문에 우리가 변한 게 아니라 우리가 변했기 때문에 세월이 흐른 것이다” 는 명제를 차차 읽어나가면서 삶이 내게 무엇인가를 깨닫게 해주는 흐르는 물과 같은 책이다 … 흘러흘러 소진해가며 결국에는 아무것도 남기지 않는 이 삶의 허무함이여, 그 아름다움이여!
“여전히 삶이란 내게 정답표가 뜯겨나간 문제집과 비슷하다.”
작가 : 김연수 약력 : 1970년 경북 김천 출생. 성균관대 영문학과 졸업 1993년 <작가세계>신인상에 시가 당선되어 작품활동 시작 1994년 장편소설 <가면을 가리키며>로 제3회 작가세계문학상 수상 2001년 장편소설 <꾿빠이, 이상>으로 제14회 동서문학상
|
|
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