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를 향해 걷는 열 걸음
지은이 : 최진석
“죽기 전까지 우리에게 부여된 가장 숭고한 사명은 나를 대면하는 것입니다.
내가 나를 찾아야 하고 내가 원하는 내가 되어야 하지요.“
“<데미안>에 이런 말이 나옵니다. 인간이 자기 자신을 향해 나아가는 일보다 더 하기 싫은 일은 없다. 자기 자신을 향해 나아가는 일이 왜 힘든 걸까요?”
최 교수는 책 속에서 이런 질문과 답을 통해 책으로 읽는 인문학 강좌를 하고 있습니다.
우리에게 필독서로 꼽히는 고전 <돈키호테> <어린 왕자> <페스트> <데미안> <노인과 바다> <동물농장> <걸리버 여행기> <이솝 우화> <아Q정전> <징비록> 이 10권의 책입니다.
노자와 장자 TV인문학 열강으로 친근해진 최진석 교수의 따끈따끈한 신간입니다.
보너스처럼 최 교수의 독후감이 한편 한편마다 실려 있어, 예전에 읽었던 기억이 되살아나며 줄그었던 문장이 떠오르기도 합니다.
최 교수는 ‘새로운 세계관과 새로운 태도로 세상을 열어야 한다’는 뜻으로 (사)새말새몸짓을 설립, 이 사업의 일환으로 ‘책 읽고 건너가기’ 운동을 펼치고 있습니다.
“책 읽기는 ‘마법의 양탄자’를 타는 일이고, ‘다음’을 향해 가는 길이다.
그것을 가능하게 하는 힘이 상상력이고 창의력이며, 책 읽는 습관이 가장 인간다운 삶을 살 수 있게 해준다.“ 최 교수의 독서 소명론으로 들렸습니다.
<페스트>편을 보면 “페스트를 코로나로 바꿔 읽으면 더 생동감이 있습니다. 고전의 반열에 오른 책은 시대를 초월하기 때문에 단어만 바꿔 읽어도 마치 요즘 얘기를 써 놓은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.” 그래서 고전은 다르지, 언제 읽느냐에 따라 매번 감동이 다르지! 고전의 묘미이지! 역시 ‘책의 냄새는 행복의 냄새’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
여름 한 달 거르니 9월의 독서 책이 더 기다려졌습니다.
가을을 맞으며, 추억의 독서 여행을 떠나보시면 어떨까요! 이보다 더 빛나는 문장이 있을까?
단 하나의 나로 살게 하는 인생의 문장들을 다시 찾아보시며 ‘건너가는’ 의미에 빠져보시기 바랍니다.
- 도서추천위원 : 홍성애 -